[해외학술동향]고대 도시 다라(Dara)는 한때 올리브 무역의 중심이었다.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2-04-25 441
[그림 1] 다라(Dara) 전경
고대 도시 다라는 한때 올리브 무역의 중심이었다.
2022.02.17. Hürriyet Daily News 보도
마르딘(Mardin)주 동남부의 고대 도시 다라(Dara)에서 발굴이 이루어지는 동안 드러난 새로운 발견은 이 유적이 올리브 생산과 무역의 주요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발굴단장이자 카프카스대학 고고학 교수인 후세인 메틴(Hüseyin Metin) 교수는 “발굴 중 올리브를 분쇄하는 도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새로 발견된 원통형 올리브 분쇄기는 이 장소가 6세기 올리브 생산지이자 무역의 중심인 것을 보여줍니다.”고 하였다.
메틴은 도시의 아고라를 건설하고 있을 때 가게와 같은(shop-like) 생산이 먼저 이루어졌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는 다양한 재료를 진열했을 것입니다. 6세기 이후 진열하는 물품에 변화가 있었고 몇몇 생산 재료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유적에서 발견한 원통형 올리브 분쇄기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와도 연관이 있는데, 알다시피 다라는 오늘날에도 올리브 생산량이 상당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곳에 올리브를 가져와서 부순 다음, 자루에 싸서 으깨는 곳으로 운반하였습니다. 즉, 이곳에서 제조공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이 유적이 중심지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발견된 유물에는 깨진 부분도 있는데, 파손된 부분을 복원한다면 일상생활과 관련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바위 무덤을 특징으로 하는 이 유적은 터키의 유명한 도시 에페수스와 비교되어 “메소포타미아의 에페소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크로드를 따라 생긴 주요 취락이었던 이 도시는 아나톨리아 남동부의 비잔티움 제국의 마지막 요새 역할을 했다. 로마 시대에 종교 의식이 열리고 수백 명이 함께 묻힌 네크로폴리스(죽은 자의 도시)는 고대 유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원문: https://www.hurriyetdailynews.com/ancient-city-of-dara-once-served-as-center-of-olive-trade-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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