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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중국에서 발견된 2,700년 전 화장품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1-06-24 392


    [사진 1] 무덤에서 발굴한 2,700년 전의 청동 화장품 용기(내부에서 소의 지방과 종유석 가루 발견)

    2021.02.11 아시아경제 보도


      지난 11일 중국 및 독일 학자들로 구성된 발굴팀은 산시성 청청(澄城) 류자와 유적지의 한 무덤에서 2,700년 전 (기원전 700-640년경 춘추시대의 것)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남성용 얼굴 크림을 발굴했다.  특히 청동 단지 속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소의 지방'과 석회 동굴에서 자라는 '종유석을 갈아 만든 가루'를 섞어 만든 화장용 얼굴 크림이었다고 보고했다.

      이 무덤은 청동기 무기와 함께 묻힌 귀족 남성의 것으로, 이와 비슷한 형태를 한 같은 시대의 유물들은 대개 화장품을 담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주위에서 발견되는 많은 수량을 보아 이 시기에 같은 화장품이 고급 품목으로 널리 쓰이고 특화된 화장품 산업이 나타났을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당시 사용자들이 '소의 지방'과 '종유석을 갈아 만든 가루'를 섞어 사용하여, 종교 행사용으로 썼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원문: https://www.hk01.com/藝文中國/584357/春秋時期銅罐發現中國最古老男性化妝品-取材於牛脂用於美白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