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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몽골 중부 위구르 성의 우물에서 발견된 흰 매의 유해(Gyrfalcon Falco)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3-10-03 61

    몽골 중부 위구르 성의 우물에서 발견된 흰 매의 유해(Gyrfalcon Falco)


    몽골 중부 오르혼 계곡에 있는 위구르 제국(AD 745~840)의 수도였던 카라발가순(Karabalgasun) 성채의 우물에서 암컷 흰 매의 뼈가 확인되었다. 매과의 가장 큰 종인 Gyrfalcon은 몽골에서 매우 드물게 확인되며, 거란의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맹금류였다고 알려져 있다. 문헌에 따르면 거란에게 지배당하는 민족들이 공물로 이 새를 바쳤고, 봄에 의식의 일환으로 백조를 사냥할 때 이용했다고 한다. 카라발가순에서 확인된 이 새의 뼈에는 골절을 치료한 흔적이 보여 사람이 이 새를 돌보았다고 추정한다. 이는 몽골 지역의 오랜 매 사육과 매사냥의 전통의 일면을 보여주는 고고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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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Töpfer, T., Franken, C., Rohland, H., Hutterer, R., Erdenebat, U. und Batbayar, T. (2023) „A Gyrfalcon Falco rusticolus from an Uyghur well in Karabalgasun (Ordu-Baliq), Central Mongolia“, Journal of Global Archaeology, 2023(04), S. 138–161. doi: 10.34780/6yl9-i26c.

     

    원문: https://publications.dainst.org/journals/joga/article/view/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