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술동향] 중국-우즈베키스탄 공동 발굴, 실크로드 역사 복원에 기여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4-06-22 135
중국-우즈베키스탄 공동 발굴, 실크로드 역사 복원에 기여
임현서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야 주 우존 지역 체나르(Chenar)마을에서 두 달 넘게 진행된 고고학 발굴을 통해 쿠샨 제국 시기의 대규모 정착지 유적인 체날테페(Chenaltepe)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발견은 이 지역의 역사적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체날테페(Chenaltepe) 유적은 2019년 중국-우즈베키스탄 공동 고고학팀에 의해 발견되었더. 2023년 4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첫 공동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유적은 체나르 마을 동쪽 가장자리에 약 2.5만 평방미터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중앙과 외곽 지역으로 구성된 거주 지역, 남북 양측의 대지에 각각 25개의 무덤이 있는 Ⅰ호, Ⅱ호 묘지, 그리고 쿠샨 제국 시기 건축된 집터가 발견되었다. 특히, 도기와 낚시 도구 등이 출토되었다. 이번 발굴을 통해 쿠샨 제국 시기 수르한다리야 지역 동쪽에서 지속적인 거주 흔적이 확인되었다. 중국 서북대학교의 탕윈펑 교수에 따르면, 이번 발굴을 통해 쿠샨 주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병행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당시 중아시아의 경제 모델과 유사함을 보여준다. 또한, 중국 한나라 시기 쿠샨 제국이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과 교류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중국-우즈베키스탄 공동 고고학팀은 여러 유적지에서 공동 발굴을 통해 깊은 우정을 쌓아왔으며,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적 모습을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사 발간일(2024.06.17.)
출처: 新华社
원문: https://baijiahao.baidu.com/s?id=1802093121476337796&wfr=spider&for=pc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학계 및 본 연구소의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