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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중국-이집트 공동 발굴조사단 신발견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4-06-12 117

    중국-이집트 공동 발굴조사단 신발견


    이진형 보조연구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2018년 이래로 중국과 이집트는 고고학 공동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집트 룩소르 지역의 고대 테베 유적 중에는 카르나크 신전군이 있다. 공동 발굴조사단이 발굴을 진행한 곳은 카르나크 신전군의 몬수(또는 멘투) 신전 구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서의 발굴은 올해로 제 6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중순에 시작하여 약 두 달 가량 진행된 조사였다.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의 자샤오빙(贾笑冰) 연구원은 "몬수 신전은 크게 여러 구역으로 구분되며, 이를 구성하는 신전에는 몬수 신전과 마아트 신전, 그리고 오시리스 신전 등 구역이 있고, 6기의 소형 신전 중 제4 신전 구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조사 중에서는 전체 제4 신전 구역의 전반적 윤곽 확인을 포함하여, 제30왕조의 넥타네보 Ⅰ세의 즉위년도가 기록된 돌 제단을 발견하여 그 시기를 특정할 수 있는 근거가 발견되었다.

      또한 자 연구원은 "지난 오시리스 조사 때에 발굴되지 않았던 독특한 특징이 발견되었는데, 장방형 석제 집수시설이다. 이처럼 건축물의 전반적 변화는 이 건축물 뒤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이념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몬수 신전의 초기 건축은 신왕국 시기인 기원전 1391년에서부터 기원전 1355년에 달하는 시기로 비정된다. 게다가 몬수 신전과 마아트 신전 사이에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자료 중 제25왕조의 타하라크 파라오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카르투슈(파라오 이름을 둘러 싼 타원형의 기호)가 새겨진 사암질의 건축 기초부 벽돌이 발견되었다. 이로써 신왕국에 형성된 무덤은 제25왕조의 타하라크 파라오 시기를 거쳐 제30왕조의 넥타네보 Ⅰ세 시기까지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


    기사 발간일(2024.06.12.)

    출처: 央视新闻 (CCTV)


    원문: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9264600119321930679%22%7D&n_type=1&p_fro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