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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본주클루 탈라(Boncuklu Tarla)에서 발견된 11000년 전의 피어싱이 장신구의 역사를 바꾸다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4-03-18 421




    본주클루 탈라(Boncuklu Tarla)에서 발견된 11000년 전의 피어싱이 장신구의 역사를 바꾸다

    예혜림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에 위치한 고고학 유적지인 본주클루 탈라(Boncuklu Tarla)에 대한 고고학 발굴조사에서 초기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귀걸이, 팔찌, 목걸이뿐만 아니라 피어싱형 장신구를 사용하여 몸에 구멍을 뚫어 장신구를 사용했음이 입증되었다. 인골의 귀와 입 근처에서 라블렛(labrets) 장식이 발견되었으며 이러한 장신구는 어린아이의 유골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오직 성인으로 추정되는 유골에서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발굴자는 이를 성년의례로 해석하고 있다.

    본주클루 탈라는 2012년에 발굴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약 10만 개의 장신구가 발견되었다. 목걸이, 팔찌, 동물 형상의 장신구와 무더기로 쌓인 구슬 등이 발견되었고, 장신구의 주요 소재는 부싯돌, 석회암, 구리, 흑요석 등이 있다본 발굴을 통해 신석기 후기 이전 단계에서 피어싱 형태의 장신구가 최초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기사 발간일(2024.03.15.)

    출처: ArkeolojiHaber 

    원문 https://www.arkeolojikhaber.com/haber-boncuklu-tarlada-bulunan-11-bin-yillik-hizma-ve-pirsingler-taki-tarihini-degistirdi-38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