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AA

    [학술연구동향] 선사시대 북부 스칸디나비아의 철기 출현에 관한 이해의 확장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2-11-10 225

    선사시대 북부 스칸디나비아의 철기 출현에 관한 이해의 확장


    최정훈 보조연구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이 연구는 철기의 출현을 사회복합화나 농경 도입과 연결짓는 기술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북부 페노스칸디아(지질학적 지역단위로서의 스칸디나비아 반도) 및 주변 수렵채집사회의 철기 사용에 주목한다. 연구 지역은 스웨덴 최북단 해안지역의 산기(Sangis) 유적과 내륙의 비분기(Bivungi) 유적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선사시대의 제철유적으로 2010년에서 2019년 동안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자는 유적에서 탄소함량이 높은 강철과 연성이 높은 인철, 연질 페라이트 등을 수습하였다. 이는 단조 용접, 열처리 등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유물로, 해당 지역 장인들이 초기 단계에 이미 합금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원료를 주조할 수 있는 지식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해당 연구는 북부 페노스칸디나비아와 주변 사회가 내륙 중심지로부터 철과 기술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금속기술의 출현과 확산이 사회 간의 상호작용 결과로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원문: https://www.cambridge.org/core/journals/cambridge-archaeological-journal/article/towards-a-broader-understanding-of-the-emergence-of-iron-technology-in-prehistoric-arctic-fennoscandia/C51CBF0D6B4F067FF5D70E6BE9565133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연구소 및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