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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카자흐스탄 사카 전사의 무덤과 고대 도시 장인의 발견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2-12-04 245

    러시아 쿠반 공화국 크라스노다르에서 기원전 6~5세기 유물과 무덤 발견


    고아라 연구보조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2022년 카자흐스탄에서는 여러 가지 괄목할만한 고고학적 성과들이 있었다.

    첫 번째로 알마티의 알라타우 지역에 있는 초기 철기 시대 고분에 대한 발굴을 통해 기원전 5~2세기의 사카 전사의 매장을 확인하였다. 3미터 이상의 깊이의 목관에서 전사의 유해가 발견되었으며 금으로 장식된 칼의 일부와 의복에 부착되는 동물 장식의 금박, 은합금의 옷 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전사의 유해는 젊은 남성이 아니라 귀족 출신의 중년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고고학적 성과는 사략카(Saryarka)에서 발굴한 유물에 대한 연구 성과로 사카 사람들의 도구에 대한 연구이다. 러시아의 고고학자 이고르 고라슈크(Igor Gorashchuk)의 협력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농경의 흔적으로 보이는 괜이와 기장, 보리 종자 등을 확인하였다. 이외에도 금속도구와 석기, 골기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세 번째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고고학자들이 공동으로 카스피해 동부 해안에 위치한 기원전 5~3세기의 상업과 수공예 중심지인 도시 카라카박(Karakabak)을 발굴하였다. 대략 2,000년 전에 300년 간 존재한 이 도시는 항구로 역할하며 무역과 공예의 중심이었을 것으로 알렸다. 또한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구조물과 쓰레기장을 발굴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

    양한 유형의 토기와 도자기, 금속기, 슬러그, 동전, 유리 장식 등 다양한 물품이 확인되었다.

     

    원문:

    https://astanatimes.com/2022/12/saka-warriors-grave-ancient-city-of-craftsmen-archeologists-make-sensational-discoveries-in-kazakh-regions/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연구소 및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