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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카자흐스탄 아바이 주의 보자이 고분에서 발견된 황금 유물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3-04-22 220

    카자흐스탄 아바이 주의 보자이 고분에서 발견된 황금 유물


    고아라 연구보조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2023418일 카자흐스탄 동부 아바이주(ABAI)의 아야고즈(Ayagoz)에 위치한 3m 높이의 고분에서 희소성 있는 금 장신구 등 3000여 점이 발견되었다. 기원전 8~9세기로 추정되는 유물들은 지역 박물관으로 이관되었다.

    카자흐스탄의 고고학자들은 2021년부터 이 지역에 대한 고고학 조사를 시행해 왔으며, 그동안 청동기 시대와 초기 철기 시대의 유적 등을 확인하였고 고분, 주거지, 암각화 등 약 100개의 고고 유적을 발견하였다. 이번 발굴 성과도 이 조사의 일환이다.

    이 발굴의 성과는 제티수(Zhetysu)지역과 동남부 카자흐스탄 사이의 인구 이동의 과정에서 보자이(Bozai)와 탈박타이(Tarbagtai), 칙스타우(Chigistau) 지역에 재정착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단서로 평가받는다.

    황금 유물이 발견된 고분은 도굴된 상태였지만 동물 형상의 금 구슬과 판이 발견되었으며, 분석 결과 초기 사카 시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종류의 금 구슬은 대략 3000점으로 고분의 깊숙한 위치에서 발견되었으며 자세한 분석을 위해 일부는 알마티로 보내졌다. 이전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동물 장식이 카자흐스탄 동부와 중부에서 발견된 적이 있어 주목받기도 했다.

     

    원문: https://astanatimes.com/2023/04/archeologists-discover-golden-artifacts-in-abai-regions-bozai-burial-ground/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연구소 및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