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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몽골 수흐바타르 아이막에서 원나라의 왕비 무덤 발견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3-04-21 234

    몽골 수흐바타르 아이막에서 원나라의 왕비 무덤 발견


    고아라 연구보조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몽골 동남쪽 수흐바타르 아이막의 옹곤 솜에서 40km 이상 떨어진 타왕톨고이(Tavantolgoi) 유적의 발굴에서 원나라의 왕비로 추정하는 무덤이 확인되었다. 타왕톨고이에 대한 연구는 20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인근의 석인상이 널리 알려져 보존을 위해 울란바타르로 이전되었고 더불어 인근의 타왕톨고이까지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는 도굴되기도 하였다. 2010년 처음 이 유적에 대한 발굴이 진행되어 여러 유물들이 발견되었고 칭기스칸 박물관에서 해당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이번 발굴에서는 56호분과 53호분이 발굴되었으며 56호분은 왕비의 무덤, 53호분은 전사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56호분은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56호분에서 발견된 유해의 치아에서 금반지가 끼워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머리부터 가슴까지 비단으로 감싸있었다. 또한 말의 안장이 함께 부장되었었는데 이는 금과 은을 섞어 봉황 장식으로 마무리되었다. 53호분의 경우 6~7cm의 목관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었으며 철검과 허리 띠, 안장이 함께 부장되었다.


    원문: https://ikon.mn/opinion/2u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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