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튀르크 카간국 7~12세기 성터 발견

한진성 연구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카자흐스탄 잠빌주에 위치한 카라케메르(Qarakemer)에서 튀르크 카간국 시기 성터가 발견되었다. 면적은 약 600헥타르로, 주거지를 포함한 성터다. 해당 유적은 1985년 소련의 동양학자 베른쉬탐이 처음 발견했다고 알려진다. 성터에서 발굴조사는 카자흐스탄 마르굴란 고고학연구소가 약 20일 간 수행하였다. 해당 유적에서 도자기, 유리, 화로 등이 출토되었다. 연구원들은 발굴품 중 유리제품은 1200도 이상 고온에서 모래를 녹여 제작한 고품질 유리 제품이라고 본다. 함께 출토된 소 뼈와, 철제 농기구 등을 통해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소를 사육하고 농사를 지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원문: https://almaty.tv/news/kultura/1929-karakhan-memleketi-dgambyl-oblysynda-kone-shahardyn-orny-tabyldy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연구소 및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