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간의 세계
젊은 역사학자가 본 오늘의 한국 고대사
한국고대사 디지털 노마드
EKP(Early Korea Project)

일본고대사연구와 DB의 활용 6 - 국내 웹사이트 | 연구소

일본고대사연구와 DB의 활용 6 - 국내 웹사이트

정순일(명지대)

 

국내의 연구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가운데에도 일본고대사연구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가 제공하는 일본육국사 한국관계기사이다. 여기서는 일본 육국사에 보이는 한반도 관계기사를 모두 발췌하여 해당 본문에 대해 국역’(한국어 해석문)주석을 붙이고 원문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내용별, 연도별로 기사를 분할하고 주요 내용으로 제목을 표시하여 이용의 편의를 높였다.

다음으로는, 같은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되는 입당구법순례행기이다. 입당구법순례행기는 일본의 승려 엔닌이 기록한 일기로 그가 일본 큐슈의 하카타를 출발하여 9년간(838~847) 당에 머문 동안의 행적을 기록한 사료이다.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반도와 관련된 기록은 2권과 4권에 주로 실려 있다. 대체로 재당신라인의 활동상과 청해진대사 장보고에 관한 기록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반도계 사람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는 한국고대사관련 사료로 분류되고 있지만 동시기의 일본열도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에 불가결한 문헌자료이다. 나아가 고대한일관계는 물론, 고대동아시아 국제관계의 실태를 파악할 때도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2009년에 원문텍스트를 구축하여 서비스하기 시작하였다. 아울러 여러 판본을 교감하고 선행연구의 성과를 집대성하여 국역 및 주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국학원대학의 입당구법순례행기 데이터베이스와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셋째,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되어 있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고려사절요등의 편년자료도 일본고대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검색창에 혹은 일본을 입력하게 되면 관련 사료들이 리스트업(list-up)되어 고대 한일 간에 일어났던 다양한 형태의 교류상을 파악할 수 있다.


넷째
,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http://gsm.nricp.go.kr/_third/user/main.jsp)에 대해서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한반도에서 출토하였거나 한국사와 관계있는 금석문에 대해서 주석, 번역, 참고문헌 정보를 붙이고, 전국의 다양한 소장처에서 취득된 탁본을 디지털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탁본의 고해상도 사진을 거의 실제 크기와 유사하게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여 그것을 직접 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학술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섯째, 동북아역사넷 디렉토리 검색(http://contents.nahf.or.kr/directory/all.do)에서 제공하는 중국정사외국전이다. 중국정사외국전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역주 중국정사 외국전(2009~)을 디지털화한 자료이다. 외국전은 중국정사 열전 중에 포함된 여러 나라의 기록 중에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조선전부분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기록을 가리킨다. 돌궐, 토번, 회흘, 흉노 등 북방, 서방, 남방 민족의 사적을 기록하고 있는 동아시아사 연구의 중요한 기초자료라고 할 수 있다. , 왜국, 일본 관계 기사도 다수 확인되어 고대 동아시아 속에서 일본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고찰할 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끝으로 한국학종합DB’에서 공개하고 있는 한일관계사료집성이다. ‘한일관계사료집성 1’에서는 삼국사기삼국유사에 보이는 ’, ‘일본관계 기사를, ‘한일관계사료집성 2’에서는 고려사고려사절요속의 일본’, ‘()’ 관계 기사를 집약적으로 다루고 있어 연구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원문열람이 유료라는 사실은 단점으로 꼽힌다. 목차는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다.

 

 
필진 : 관리자 | 등록일 : 2016-01-06 20:14:52 | 조회 :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