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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와 유라시아
실크로드 연구 새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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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술동향] 고대 실크로드 고고학 조사를 통해 얻어낸 고무적인 결과 | 연구소


[1세기 경 실크로드 경로]

 

고대 실크로드 고고학 조사를 통해 얻어낸 고무적인 결과

 

  중국과 실크로드 내 국가들 간의 무역과 투자 붐 외에도, 고대 실크로드 경로를 따라 이루어진 고고학적 합동 조사, 특히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조사는 현대에 발굴된 고고학 유적들과 함께 번창해 왔다. 2,000여 년 전, 처음에 중국 감숙성 서쪽에 살고 있던 월지족은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다.

  중국 한나라(B.C.202년 ~ A.D.220년)의 황제가 보낸 사신 장건은 서쪽의 대월지와 군사동맹을 도모하기 위해, 긴 여정 끝에 결국 강거국을 거쳐 그들의 땅에 도착했다. 현재 실크로드로 알려진 번영하는 무역로를 만들어낸 것은 고대 중국 장건의 외교 사절이었다.

  그러나 섬서성 서안의 서북대학 왕젠신 교수는 "대월지의 소멸은 역사학자, 인류학자, 언어학자들에게 오랜 세월 동안 미스터리였다"고 말했다. 월지의 문화유적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왕젠신이 이끄는 고고학팀이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고고학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들은 사마르칸트와 다른 곳에서 몇몇 고고학 유적을 발굴하고 발견했다. 왕젠신은 "월지와 강거의 문화적 특성과 분포 범위를 사전 확인했다."고 전하며, "우리는 지대와 도로를 따라 역사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주장했다.

  섬서성의 또 다른 고고학 연구소는 카자흐스탄의 이시크 국립 역사 문화 박물관과 협력하여 한때 카자흐스탄 천산 산맥 북쪽 기슭의 실크로드에서 번성했던 고대 문명의 본거지였던 라하트 유적을 점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동 고고학 연구팀이 2019년 라하트 유적 980㎡를 발굴했고 50만㎡를 조사했다. 이들은 주거지 1기, 구덩이 23기, 무덤 4기를 발굴하고 철기, 토기, 골기 등의 유물 70여 점을 발굴했다. 그 주거지는 반지하의 일종으로 경사진 출입구와 난로 구덩이가 있었다. 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은 2,400년 전에서 1,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섬서성 고고학 연구소는 키르기스 과학원 역사·고고학·민족학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크라스나야 레흐카 유적에 대한 공동 발굴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단계 공동 고고학 작업을 완료했고 2단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크라스나야 레흐카 유적은 추허 강 계곡의 중요한 고대 유적이다. 8세기에서 12세기 사이에 존재한 이 유적은 고대 실크로드의 발전을 증명한다.

  합동팀은 현장에 RTK 조사, 토탈 스테이션 맵핑, 드론 촬영, 입체 촬영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그들은 크라스나야 레흐카 유적 동쪽에 있는 불교 사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섬서 연구소의 톈위첸 연구원은 "중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조사와 발굴 방법이 키르기스스탄의 고고학 조사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왕젠신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고고학적 협력을 통해 고대 유목민들에 관한 역사적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실크로드를 따라 서로 다른 문화와 민족이 융합한 과정을 공개하고, 이들 지역 사람들이 공유하는 공통의 역사적 기억과 감정을 일깨워 주었다.”고도 말했다.

(기사원문: http://www.xinhuanet.com/english/2020-05/20/c_139072136.htm)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필진 : 관리자 | 등록일 : 2020-05-24 09:39:56 | 조회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