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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술동향] 과학 실험을 통해 드러난 신석기 시대 요리의 신비 | 연구소


Cooking secrets of the Neolithic era revealed in groundbreaking scientific tests

획기적인 과학 실험을 통해 드러난 신석기 시대 요리의 신비

 

                                                                        By The Siberian Times reporter

                                                                                            2020년 2월 1일

 

연어 요리는 아무르 강 하류에서 확실히 인기 있는 요리였고, 육류는 상류에서 주로 이용했다.

Reconstruction of Osipovka Culture vessel (right) and pot shards found at Gasya and Khummi (left). Pictures: Vitaly Medvedev, Oksana Yanshina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에는 빙하기가 약간 완화되면서 약 16,000-12,000년 전 사이에 토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토기를 이용해서 무엇을 요리해 먹었을까?

최근에 진행한 국제 연구는 왜 이 시기에 토기가 발달했는지 뿐만 아니라, 그 토기를 이용해 요리한 음식의 종류를 조사한다. 몇몇 고대 시베리아 수렵-채집인들은 어류 식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토기를 발명함으로써 빙하기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른 집단은 고기를 요리하기 위해 새로운 토기를 사용했다.

Some of the pot shards selected for the researc. Gromatukha (1-5), Khummi (6-8), Goncharka-1 (9-11). Picture: Shoda et al.


이러한 요리 비밀은 러시아 극동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28개의 토기 편에 대한 지방질 잔존물 또는 지방산 분석으로 드러났다. 이것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이다. 아무르 강 하류의 오시포프카 문화는 어류를 가공하고, 기름을 얻기 위해 토기를 이용했는데, 주로 연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후빙하극성기 수렵채집인들은 그러한 요리들을 '거대한 기후 변동 시기 동안의 대체 식량원'으로 간주했는데 예를 들어 혹한으로 인해 육지에서의 사냥할 수 없는 경우에 이 대체 식량원을 이용했다.

Excavations of Gasya settlement in 1980. Picture: Vitaly Medvedev


오시포프카인들은 현대 일본 섬의 사람들과 유사하다고 Quaternary Science Reviews의 연구는 말한다.

그러나 아무르 강 상류 그로마투카 문화는 토기를 사슴, 노루, 야생 염소 같은 육지 동물을 요리하는 데 사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로마투카인들은 토기를 가장 배고픈 시기에 영양가 있는 뼈 기름과 골수를 추출하는데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고대인들이 사용한 조리용 점토 토기는 다양한 지역에서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서로 접촉하지 않은 개별 집단들이 추운 기후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일한 생존법을 발견하는 기술 혁신의 평행한 과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Pot shards found at Gromatukha site. Picture: Oksana Yanshina


피터 조던,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북극 센터 소장, 이 연구의 제1저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들의 ‘출발점’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이 연구는 특히 흥미롭다. 우리는 비슷한 시기에 다른 장소에서 별개의 토기 전통이 생겨났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토기들을 매우 다른 종류의 자원을 처리하는 데 사용했다. 이는 별개의 공동체가 공통의 위협에 직면하고 유사한 기술적 해법에 도달하는 등, 주요 기후가 불확실한 시기 동안 일어난 '평행 혁신'의 과정으로 보인다.’


Pots shards found at Khummi site. Picture: Oksana Yanshina


올리버 크레이그, 요크 대학 바이오아치 연구소장,

‘이 연구는 고고 과학에서 새로운 방법의 흥미로운 잠재력을 보여준다 - 우리는 16,000년 전에 냄비에서 조리된 음식의 잔존물을 추출하고 해석할 수 있다’

옥사나 얀시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쿤스트카메라 박물관 선임연구원, 러시아 팀의 리더이자 이 연구의 공동 연구자,

‘이 연구는 극동 지역에서 가장 이른 고대 토기의 출현과 사용을 밝혀냈고 이를 통해 러시아 고고학의 몇 가지 주요 논쟁을 해결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논문은 작지만 중요한 첫걸음일 뿐이다. 우리는 아직도 선사시대 사회가 어떻게 과거의 기후 변화에 혁신하고 적응했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이런 종류의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이러한 연구는 아마도 우리에게 미래의 기후 변화에 어떻게 더 잘 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줄 것이다.’

Pot shards found at Goncharka-1 site. Pictures: Oksana Yanshina


토기가 물과 육지 음식의 가공에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이 빠르게 증명되었고, 약 11,000년 전 따뜻한 홀로세 시대가 시작되면서 토기가 저절로 생겨났다. 이것은 농경으로 이행하기 훨씬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비탈리 메드베데프, 노보시비르스크 고고학 · 민족학 연구소 수석 연구원, 이 연구의 공저자

그는 시베리아 타임즈와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내용 일부 생략).

우리는 토기의 사용 목적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토기들이 두꺼운 그을음 층으로 덮여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게다가 토기 안쪽의 음식에서 그을음이 한 겹씩 남아 있었다.

Amur River. Pictures: Khabarovsk Region Administration, @sergeyiss


아무르 지방에는 어류가 풍부하기 때문에 어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때 떠올렸다. 그리고 우리가 발견한 모든 것은 (토기 사용자들이) 어부였음을 시사했다. 심지어, 학술 위원 알렉세이 오클라드니코프는 아무르 강 하류의 사람들의 삶이 어업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아무르 강 하류의 사람들을 'ichthyophages'이라고 이름 붙였다.

Excavations at Goncharka-1 site. Picture: Oksana Yanshina

Salmon spawning in one of the Amur River tributaries. Picture: Konstantin K.


우리는 또한, 어망추를 발견하여 이들이 그물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식물 섬유로 만든 그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어 산란기 중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얻을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 확실히 가샤인들은 겨울철에 이것을 저장하기 위해 어떻게든 연어들을 처리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그들이 생선을 훈제하고, 말렸으며 요리했음을 확인했다.

Amur River indigenous people are netting salmon in modern days. Picture: AiF


나는 심지어 그들이 정주 취락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오시포프카 문화에서 가장 오래된 정주 취락 중 하나는 많은 양의 물고기를 저장함으로써 겨울 동안 같은 장소에 머물 수 있었기 때문에 나타났다. 그들은 수렵채집인들처럼 동물들과 함께 이주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땅을 파서 공간을 만들었고 그 안에 둥근 구멍을 파서 기둥을 세웠으며 자작나무 껍질, 잔디로 지붕을 덮었다. 우리 국제팀의 최근 연구가 우리의 주장을 확인하고, 이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출처:

https://siberiantimes.com/science/casestudy/news/cooking-secrets-of-the-neolithic-era-revealed-in-groundbreaking-scientific-tests/

 

 
필진 : 관리자 | 등록일 : 2020-04-08 13:18:03 | 조회 : 30